좋은 상품이 있어도 작은 가게가 혼자 해내야 하는 일은 생각보다 많습니다.
상품을 만들고, 주문을 받고, 고객에게 답하고, 사진을 찍고, 글을 쓰고, SNS에 올리고, 광고를 살피고, 판매 결과를 확인해야 합니다. 홈페이지나 지도 정보도 챙겨야 하고, 단골손님이 다시 찾아올 수 있도록 관계도 이어가야 합니다.
한두 가지를 잘하는 것만으로도 벅찰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작은 가게는 그 모든 일을 동시에 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함께하려면, 정리하고 연결하는 일이 필요합니다
여러 가게가 함께 움직이는 일은 더 어려웠습니다. 함께 콘텐츠를 만들고, 상품을 소개하고, 행사를 준비하고, 판매를 연결하려면 누군가는 계속 내용을 정리하고, 사람마다 다른 상황을 확인하고, 다음 일을 조율해야 했습니다. 참여하는 가게가 늘어날수록 연락과 확인, 일정 조율에 드는 힘도 커졌습니다.
좋은 생각이 있어도 실행까지 이어지지 못하는 이유가 꼭 의지 부족은 아니었습니다. 함께 일하기 위해 필요한 정리와 연결의 힘이 너무 많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AI와 AX가 줄일 수 있는 마찰
그런데 지금은 조금 다른 가능성이 생기고 있다고 느낍니다.
AI와 AX는 작은 가게를 대신 운영해주는 정답은 아닙니다. 하지만 흩어진 자료를 정리하고, 반복되는 업무를 줄이고, 콘텐츠의 초안을 만들고, 여러 사람의 이야기를 한곳에 모으는 일을 도울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많은 사람과 시간이 필요했던 일을 더 적은 힘으로 시작해볼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가게마다 흩어져 있던 상품 정보와 사진, 고객의 질문, 판매 기록을 정리하고 필요한 내용을 다시 찾는 일은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씁니다. 여러 가게가 함께할 때는 누가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지, 어떤 이야기를 먼저 전할지, 다음에 무엇을 해야 할지 확인하는 일도 계속 필요합니다.
AI와 AX는 이런 과정을 조금 덜 복잡하게 만드는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AI가 사람을 대신하는 일이 아닙니다. 사람들이 함께 일하기 어렵게 만들었던 마찰을 줄이는 일입니다.
사장님은 자기 상품과 손님, 현장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습니다. AI가 그 경험을 대신 만들 수는 없습니다. 다만 사장님의 경험이 자료 속에 묻히지 않도록 정리하고, 다음 사람에게 더 잘 전달되도록 돕고, 함께하는 가게들이 같은 방향을 보며 움직일 수 있도록 보조할 수는 있습니다.
강릉마켓은 이 가능성을 시험해보려 합니다.
혼자서 모든 것을 잘해야 하는 구조에서 조금 벗어나, 각자의 경험과 강점을 모으고, 함께할 때 필요한 정리와 연결의 힘을 AI와 AX로 보태보는 일입니다. 아직 완성된 방식은 아닙니다. 하지만 작은 가게도 혼자보다 조금 더 큰 일을 함께 시작할 수 있는 시대가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nnn
함께 더 큰 브랜드로, 강릉마켓.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