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랜딩이 필요하다는 건 알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라 미뤄 두고 계신 사장님들! 사장님 머릿속에 먼저 떠오르는 제품의 모습, 거기서부터 우리와 함께 시작하시면 됩니다. 그렇게 함께 나눈 이야기를 손님들께 잘 전해 드리겠습니다.
이번 주, 우리는 강촌식품 사장님께 로고 초안을 보여 드렸습니다. 가게 로고와 대표 제품인 한스푼 육개장 소스 로고를 나란히 펼쳐 놓았습니다.
사장님 눈이 먼저 머문 곳은 가게 이름이 아니었습니다. 한스푼 육개장 소스 로고였습니다. 가게 로고보다 이쪽이 더 마음에 든다고 하셨습니다. 사장님이 가장 아끼는 제품이라 아마 가장 먼저 눈길이 가셨던 것 같습니다.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니 우리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한스푼 육개장 소스는 국물이 걸쭉하고 진합니다. 강촌식품 사장님이 기름 하나까지 섬세하게 골라, 맛은 물론 그득한 국물의 느낌까지 신경 쓰셨기 때문입니다. 붉은빛이 도는 그 진득함을 빨간 로고에 담고, 한 스푼만 넣어도 이런 국물이 된다는 걸 보여 드리고 싶었습니다.
로고만 만든 것은 아닙니다. 브랜드 이야기를 정리하고, 도메인을 잡고, 홈페이지 초안을 실제로 움직이는 형태로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화면을 넘겨 보시던 사장님은 한두 가지만 고쳐서 바로 열자고 하셨습니다.
브랜딩이 어렵게 느껴지는 건, 처음부터 완성된 그림을 그려야 할 것 같아서일지도 모릅니다. 강촌식품은 사장님이 가장 아끼는 제품 하나에서 시작했습니다. 그 제품을 어떻게 보여 줄지 정하고 나니, 나머지는 하나씩 따라왔습니다.
다음 순서도 정해져 있습니다. 랜딩페이지를 마무리하면, 다음 주부터 당근과 인스타그램에서 맛있고 좋은 업소용 소스를 찾는 사장님들께 알리기 시작합니다. 강릉마켓 쇼핑몰에도 한스푼 육개장 소스 업소용 대용량과 샘플 상품을 올릴 예정입니다. 먼저 써 보고 정하실 수 있도록 샘플부터 함께 준비합니다.
이 작업은 강릉하얀감자탕에서 감자탕을 끓이는 제가 직접 맡았습니다. 저희 가게도 예전에 이 소스로 콜라보 제품을 만든 적이 있습니다. 제가 직접 써 본 맛이라, 그 국물을 로고에 담는 일이 남의 일 같지 않았습니다.
강릉마켓은 이렇게 강릉 가게의 이야기를 듣고, 정리해서 알리고, 팔 길을 함께 만듭니다. 강촌식품과도 그 길을 하나씩 같이 걷고 있습니다.
사장님 가게에도, 가게 이름보다 더 아끼는 제품이 하나 있으신가요?


함께 더 큰 브랜드로, 강릉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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