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뼈칼 만들어보고 있습니다.
강릉하얀감자탕 빨강국물에 매콤한 킥을 더해서 칼국수와 함께 먹을 수 있는 ‘강릉뼈칼’ 시제품 만들어보고 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회사에서 칼국수 사리가 새로 출시되었는데 부드럽고 쫀득한게 참 마음에 드네요. 그래서 그 사리가 고정적으로 들어가는 메뉴를 구상해보고 있는데, 때마침 근처 사장님께서 우리 하얀 국물에 잘 어울리는 양념을 알려주셨습니다.
이전에 사용했던 칼국수는 두툼하고 씹히는 느낌은 좋았지만 익히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전분가루가 많아서 국물이 걸죽해지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빨강국물 감자탕도 장칼국수라는 독특한 강릉 레시피와 감자탕 국물이 잘 어울리기는 했지만 칼칼한 임팩트가 아쉽다는 분들이 계셨어요.
그래서 야들야들하고 쫀득하지만 빨리 익는 새로운 칼국수 사리와 함께 강릉하얀감자탕 빨강국물을 함께 믹스업해서 강릉뼈칼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감자탕 김사장은 나름 인터넷 쉐프?라 여러분들이 알려주시는 좋은 기회 혹은 감사한 추천이 있으면 꼭 시도해보고 있스니까요. ㅎㅎ
오늘 처음으로 만들어서 직원분들과 시식해보았는데요, 고기국물의 달큰함과 사골이 깔끔한 국물에 목으로 칼칼하게 넘어가는 칼국수 사리가 생각보다 매력적이네요. 대략 50점 정도를 기대했다면 첫날 70점이 나와버렸습니다. 그런데 염도조정과 함께 매운 맛이 조금더 안정적으로 들어가서 메인 킥을 맡아주면 더 좋을것 같아서 직원분들과 내일 다시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조금 더 테스트해보고 먹을만하면 배타버전 시식회를 해보려 합니다. 배타시시회는 공식 홈페이지, 인스타, 유튜브 등으로 공지 예정이며, 카카오톡 친구와 네이버 스토어 소식받기 해두신 분들께는 별도로 참여 링크와 함께 가장 빨리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전 순대국도 모 커뮤니티와 함께 개발하고 시식해서 만들었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에도 좋은 의견들 많이 모아서 맛있는 강릉뼈칼로 탄생하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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